사연과 신청곡
저희 가족들에게 힘을주세요~
조그마한 힘이 되고자 사연을 보냅니다~
올 초 설날에 명절을 쇠러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자리였습니다
평소에도 소화가 자주 안되셔서 내과치료를 받고계시는 할머니께서는
이 날 따라 유독 음식을 못드시고 그 좋아하시는 병치구이까지도 외면하신채
겨우 밥만 몇숟가락 드시는게 걱정이되어
명절이 끝난후 종합검진을 받아보셨습니다
연세도 있으시고 평소 다른질병은 없으시지만 가끔 소화가 안될때는 내과에서
소화제를 처방받아 드시곤해서 크게 걱정을 하진않았었는데
결과는 너무나도 충격적이였습니다
담당의 말씀으로로는 할머니가 췌장암 말기시고 길어야 1~2달 사실수있으실것같으니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겁니다
그 말을 듣는 가족들과 또 어렵게 그 말들을 다른가족에게 전해야하는 그 심정은 이루 말할수가없네요
연세도 있으시고 암이 4군데 장기에 모두 퍼져서 수술은 힘들것같다며........
저희는 할 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힘이빠지고 눈물만 흘렀습니다
그동안 할머니께서 말씀을 안하셔서 몰랐지만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자식들 ...가족들 걱정하실까봐~
괜찮다...좋아졌다 라고 하신말씀만 믿고 신경을 써드리지 못한것같아
죄스럽기만 합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처음 진단시 1~2달이셨는데 4달째 물 한모금도 못 넘기시고 여러대의
수액과 진통제로 겨우 힘들게 버텨주고 계시는데요~
더운날씨에 좁은 침대에 기운이 없어 누워만 계셔야하고 금식하신지 오래되어 물 한모금도
못 넘기시는 할머니를 뵐때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가족들이 매일매일 간절히 기도하니 할머니 조금만 더 힘내시구요~
사랑합니다
몇달동안 식사한번 제대로 못하셔서 앙상하게 마르시고 초췌해진 얼굴이지만...
이렇게 누워만 계셔야 하지만...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혹시 이 사연인 전해질지 모르겠고 또 전해진다 하더라도 할머니나 가족들이 들으실수 없을지
모르지만 이 마음만은 전해지길 바랍니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노래 신청할께요
장윤정의 꽃~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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