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봄이 오고 있나봐요

어제부터 봄비가 나려 온 거리가 촉촉하게 물들었죠..!
봄, 하면 '첫 걸음' '새로운 다짐' 들로 막 꿈틀꿈틀 댈 때잖아요.
저 역시도 새로운 다짐들을 하고, 또 계획하고, 새로이 일어서보려는데 자꾸만 길을 잃네요.
봄이 원래, 새싹과 꽃이 막 피어나는데 그래도 참 춥잖아요.
얇실한 레이스 달린 예쁜 봄옷 입고 싶은데, 입으면 또 감기 걸리고..제가 지금 딱 그래요.
잡힐듯 하면서도 넘어지고, 툭툭털고 또 다시 일어서서 또 열심히 걸어보려하고!
지금은 저만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갖고 있어요.
오전에는 영어학원에 올인하고, 멀어졌던 친구들과 가족들과 만나 대화도 좀 나누는 편이구요.
월화수목금금금, 일에만 올인하다가 좀 놓고나니까
당장은 속된말로 '껍데기만 남은 느낌' 도 조금 들기도 해요.
긴장이 스르르 풀렸는지 여기저기 아파오면서 '나도 아파요' '나도 아파요' 하느라,
병원찾아다니기 바쁘지만, 제 자신을 돌아보며, 또 돌보며,
느리지만 반칙쓰지 않고 정석처럼 걸을래요.
하도 부족한것투성이인데다가 정석으로 제대로 걸으려면 시간이 보다 많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계속 가고 있으니 언젠간 도착하겠죠?! 그곳에!
'정희 안방마님'도, mbc제작진 여러분들도, 또 우리 정희가족들도,
모두 하루하루 버텨가는 삶이 아닌 하루하루 보다 값지고 멋진 삶으로 채우셨으면 좋겠네요.
평범한듯하지만, 절실한 한마디 드립니다. 모두들 아무쪼록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ainbow Bridge - 선민,Steve Barak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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