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엄마, 해방을 축하해요^^
제가 직장을 나가 첫애가 백일된 때부터 친정엄마가 아침부터 저 퇴근 때까지 돌봐주셨거든요.
그 아이가 지금 다섯살이 되었어요.
제가 셋째를 낳으며 출산휴가중인데 이 휴가가 끝나면 아이들을 모두 어린이집에 맡길 예정이라
친정엄마의 육아희생은 오늘로 끝이에요.
요즘엔 딸낳으면 에프터서비스까지 해야한다더군요. 손주 돌보기요.
엄마의 희생을 당연한 전제로 깔고있는 이 말이 그동안 제 마음을 참 먹먹하게 또 한없이 죄송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식이 고생할까봐 당신께서 희생한 세월이 어찌 5년뿐이겠어요만은...
이 땅의 어머니들께 정말 고생하신다고, 당신이 있어 지금 이렇게 웃으며 살고 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덧붙여 아빠에게도요^^
신청곡은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또는 장윤정의 '올래'
가을을 맞아 해방을 맞은 우리엄마께 이 노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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