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울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10년전 비오는 어느 여름날의 캠퍼스

저를 보고 방긋 웃어주는 그녀...

그녀의 옆에는 이미 한남자가 있었고,

저는 그녀에게 항상 다가가지 못하고 애써 관심없는 척 머쓱한 웃음을 짓기도 했었죠.

그녀와 나는 어쩌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

이제 그녀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위해 친정인 광주에 가있습니다.

그녀가 없이는 도대체 머 하나 되는게 없습니다.

거실에는 구겨진 옷들이 널려져있고~, 싱크대에는 빈 그릇들이 넘처납니다.

없던 파리들도 하나씩 날아다니네요.ㅎㅎㅎ


바라만 보고있어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그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평소에 겁도 많고, 엄살도 많은 너무 여린 그녀이기에

잘 견뎌낼 수 있을지... 많이 걱정이 되네요.


'보라야~'

'내가 항상 하는말 알지?'

'나 보다 너를 더 사랑한다.'

'겪어보지 못해 출산의 고통을 다 느끼지 못하고, 그 고통을 나눌 순없지만,'

'이렇게 편지로써 응원할께~ '

'우리 보리랑(아이태명) 함께 앞으로도 예쁜 사랑 계속하자~ 항상 고맙고 사랑해'

이 편지를 읽어 주실때쯤, 분만을 하기 위해 저와 아내는 병원에 있을 것 같아요.

아무쪼록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 하고 앞으로 우리보리가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진선씨

가 응원해주세요~

신청곡 : '감사' -김동률-

김경훈(010-2601-3241) 전남순천시 조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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