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예쁜딸의 생일을 꼭 축하해 주세요.


예정일을 병원에서 잘못 적어주어서

예정일이 많이 지난줄 알고 무턱대고 병원에 갔었는데 그날 출산을 하게 되었지요.

하얀 눈이 오는 3월에 우리지아가 이세상에 왔습니다.

그렇게 십여년이 흘렀는데

학교에 다닌후로는 생일잔치를 하기가 힘드네요

1학년이 될때 이사를 하게 되어서 입학하고 친구를 못 사귀어서

생일초대를 못했고..

2학년이 되어서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다들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1명밖에 오질 못했답니다.

그때부터 아이는 생일초대하는걸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상처가 컸나봐요..

며칠전 저희가 이사를 해서 또다시 친구들이 주위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생일잔치를 하지 않겠다고 아침에 말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동생 생일에 동생친구들이 오는걸 많이 부러워 했었고,

생일날짜를 바꿀까도 고민했었거든요.

내일이 우리 예쁜딸 생일인데 방송에서 축하해 주셔서 상처의 흔적들이

아물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아야! 생일축하한다. 많이 많이 우리가 사랑하는거 알지.

축하해줄 친구들이 주위에 없어도 힘내고 항상 웃자. 화이팅!


신청곡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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