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는 3년 넘게 주말부부를 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이젠 적응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지금 고생하는 거라며
애써 다독거리는 남편은 지난주 금요일날 내려와서
오늘 아침 일찍 또다시 서울로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다섯살 딸이 아빠 가는 시간에
일어나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 가지마~~~" 하며 목놓아 울어버렸습니다.
남편에게 매달려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딸과
마음은 가족 곁에서 있고 싶지만 현실은 가야한다는걸
알기에 맘이 더 아픈 남편의 얼굴......을 보니 순간
가슴 저 깊은곳에서 감정이 복받쳐 코끝이 찡해졌지만
저까지 울어버리면 일터로 가는 남편 마음이 더 아파올까봐
꾹 참고 딸아이를 설득하고 남편을 보냈습니다.

남편!!!
3년 동안 하고 있는 일이 당신 말대로 이번엔 꼭 결실을 맺어서
맘고생 훌훌~털어버리고 우리 가족 올여름엔 꼭 가족여행 가요!
오늘도 아자아자 힘내고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신청곡 럼블피쉬 비와당신
박상민 해바라기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성시경 당신은 참

서구 금호동에서~


ps . 매일 청취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입니다!
항상 좋은 음악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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