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날을 꼴딱 지샜네요~

어제, 잠이안와 신랑이랑 이런저런얘기하고12시가 넘어 자러 안방에 들어갔죠.
20분쯤 지났을까... 잠이 들찰나..... 모기 요놈이 달라드는 바람에 둘다 자동으로 일어나 불을 켜고 숨어있는 모기를 찾기 시작했죠....
안방에서 찾지 못해 결국은 집안 전체에 불을 켜고 이놈의 모기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방 저방 베란다 화장실 다용도실..... 그렇게 찾기를 1시간여......
그냥 포기하고 잠이 다시 들었어요...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귓가에 울리는 윙윙소리....
조용히 남편을 깨우려고했지만 이미 우리신랑은 저세상이더군요...
혼자 일어나 불을 켜고 날카로운 눈으로 살폈지만 또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결국엔 남편을 깨워 다시 모기 찾아 삼만리가 시작됐습니다.
에휴~~~~
그리고 또 실패. 몇번을 누웠다 일어나서 불켜고 찾기를 반복....
어떻게 됐냐구요..?
왼쪽팔을 모두 뜯기고서야 결국 배불러 날아다니지 못하는 모기를 발견하고 잡았는데 피가 철철 넘치더군요.

그렇게 모기잡기는 끝이났는데도 또 있을줄 모른다는 남편의 추측에 모든 문 꼭꼭닫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잤어요.
그 시간이 새벽3시.
우리신랑은 6시에일어나서 혼자 외롭게 준비하고 출근했구요.
전 11시가 다되서 일어났네요.
불쌍한 우리신랑. 몇시간못자고 지금 일은 잘하고있는지.....

오늘 마트가서 모기약을 종류대로 사놓을 참이에요.
또 나타나면 모조리 다 없애버리게요...ㅎㅎㅎㅎ
이제 여름이구나 실감이나네요.
조금지나면 또 열대야라고 잠못잘텐데.....
모기 예방 잘하시구요. 다들 숙면취하세요~~~~

잠못드는밤 비는내리고- 김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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