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참~잘했어요~라고 칭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고등학생 딸과 아들 남매를 둔 40대 주부입니다.
요즘 기말고사중이라 평소보다 집에 일찍 도착한 딸아이가
어제 현관앞에 놓인 택배를 보니,송장이 제거 된 자리에 가족이 아닌 다른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송장엔 배달원 이름이 있어서 아이는 곧장 저에게 연락을 했고,
제 주소록에는 다행히도 전화번호가 저장되어있어서 배달원분께 전화 드렸더니
해당 물건은 같은 아파트 이웃분께서 주문한 상품이였습니다.
딸아이는 시험기간이라 잠이 부족하고 피곤할텐데~
누군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을거라며 직접 배달까지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비내리던 오후 대학가 근처를 지난던 아들이 예쁜 지갑 하나 주었는데~
그걸 본 순간 누나가 생각나 주변을 살피던 중
순찰중이던 경찰차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달라며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지갑주인은 대학교 1학년 누나였는데 사례를 하겠다는 걸,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전화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한 후 끊었다고 합니다.(^^)
특별히 종교는 없지만 항상 아이들이 정직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랬던 저희 부부의 바램처럼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딸과 아들을 보니 흐믓하고 참 감사한 달 입니다.
오늘 기말고사 마지막 날인데~고생했고,
두 아이들에게 "참~잘했어요~"라고  많이 칭찬해주세요.
*신청곡 : EXO<첸백시> _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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