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배추 한 포기!
김장도 이미 다 했는데
배추 한 포기 받았습니다.
시골로 김장을 갔던 직장 동료가
어머니가 키우신 배추라며 동료들에게 주겠다고 직장으로 가져온 배추입니다.
8포기
나란히 사무실 한 귀퉁이에서 줄 서기를 했습니다.
포기도 야무지게 들어서 이상 무거웠습니다.
작년에도 주셔서 맛나게 먹었는데
또 올해도 그렇게 사무실까지 왔네요.
함께 나누려는 그 마음이 참 예쁘지요.
집에 가져와서 속이 노란 것은 싸먹고
중간은 살짝 데쳐 배추 나물하고
겉 파란 잎은 시래기로 삶았습니다.
배추의 변신은 무죄인가요?
아무튼 배추 한 포기로 참 풍성한 밥상이 되었습니다.
애써 가져와서 동료들에게 나눠준 그 마음도 참 고맙지요!
결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배추 한 포기 덕분에 많은 걸 생각했습니다.
그 배추 키워내기까지 얼마나 가슴 졸였을 그 맘까지도 읽었습니다.
농사를 지어봤던 터라 그 배추가 그렇게 크기까지 얼마나 많은 발걸음을 했을까를 감히 압니다.
그래서 우리 집까지 온 배추는 그냥 배추가 아니었습니다.
의미를 새기면서 먹게 된 배추랄까요?
**작가님!
나도 DJ 참여를 9월에 했는데요.
왜 아직까지 선물을 안 주실까요?
디제이 참여자 선물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
누락됐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선물 기다리다 모가지가 긴 슬픈 짐승 되겠네요.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어찌 됐는지 전화 한 통화 주시면 더 감사하겠죠!
김덕순 010-3618-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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