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달리고 싶다

지난 겨울,
참으로 많이 추워서 움추렸습니다.
즐기던 자전거를 못타서 몸이 안달이 날 지경.
그래서 봄 많이 기다렸습니다.
자전거 타고 쌩쌩 봄을 즐기려 했는데...
광주천도 달리고 시장도 다니려 했는데...
자전거로 달릴 날이 좀체 오지 않았습니다.
봄이 왔는데 제게 봄이 오지 않은게죠!
춘래불사춘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를 온몸으로 맞을 순 없잖아요.
좀 괜찮은 날
자전거를 타 보았습니다.
새로 이사온 북구
자전거 타기 참 어렵습니다.
도로는 울퉁불퉁
턱은 또 그리도 많은지
턱이 없는 곳은 자들이 주차를 버젓이 해서
도저히 제대로 탈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 달리고 또 멈추어서 끌고 가야할 곳이 참 많았습니다.
자전거 타면서 속이 더 탔다고나 할까요?
미세먼지 저감정책으로 자전거 타기를 권한다면
자전거 탈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봄날이 다 가기 전
날 좋으면 천변을 달려볼 생각입니다.
승천보까지 바람 가르며 갈래요.
먼지 걱정 안하고 갈 날이 있기나 할까요?...ㅠㅠ

세 바퀴로 가는 자전거 들려주세요
월요일 12시40분 맞춤으로 들려주세요.
그때 점심 먹고 산보할 예정입니다.
산보는 정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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