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입사 1주년을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회사는 12시부터 1시가 점심심간이예요. 그래서 언니라디오를 끝까지 듣긴 사실 힘듭니다.
주말엔 꼭 다들으리라 해보지만 아이들때문에 시간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사실 저혼자 축하할일이 있어 이렇게 글까지 남겨보아요.
내일이 제가 회사에 입사한지 1년 되는 날이거든요.
워낙 소규모의 회사라 제 1주년을 챙겨주는건 아예 생각지도 않구요 아마 아무도 모르실꺼예요.
그래서 저혼자라도 자축하려구 요 ㅎㅎ
저에겐 정말 특별한 곳이거든요,
결혼하구 아이들 셋을 낳고 기르며 뒤를돌아보니 어느새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더라구요.
늦게나마 다시 사회생활을 하고싶어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죠.
아가씨였던 10년전 기억속의 사회와 현실의 사회는 너무나 다르더라구요.
예전생각만 하며 금방 취업할수 있을꺼야 했던 제생각은 정말 산산히 부서졌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아요.
거의 1년동안 구직활동을 했던것 같아요.
그렇게 힘들게 들어온 곳이라 그런지 1년이라는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네요.
애들 학교보내고 유치원보내고 여전히 아침시간은 전쟁이지만 1년전에 내가과연 잘해낼수 있을까 했던
그 두려움은 많이 사라졌어요.
오늘은 제자신에게 머리한번쓰담쓰담해주면서 그동안 고생했구 지금도 잘하고있고 앞으로도 잘할수 있을꺼야
라고 말해주고싶어요..
신청곡 - 쿨 슬퍼지려 하기전에
만약 사연소개해주신다면 오늘이나 내일 12시부터 1시사이에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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