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좋은하루되세요.
벌써 제가 누군가의 아내라는 이름이 붙혀진지 9년차 되는 날이네요
남편과 함께 했던 일들이 소록소록 기억이 나네요
사귀자고 하기전에 분명히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고백을 하진 않고 그렇다고 내가 먼저 고백하는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혹시 나 좋아해요?'
라고 물어봤었어요
이 문자 덕분에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사귀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한살 어리지만 참 듬직한 남편입니다.
결혼하고
'자긴 예쁜것만 봐~~'
라고 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는 자기 담당이라고 찜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계속 책임지고 있구요.
생각해 보니 고마운 일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지 않고
서로 내일처럼 맡아서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이 조금더 하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주구요.
쉬는 날이면 나는 좀 더 쉬라고
애들데리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놀아줍니다.
저녁은 꼭 회사 식당에서 먹고 들어오니 정말 고마워요.
무뚝뚝한 저와는 달리 애교가 많아 애정표현도 많이 해줍니다.
늘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주는 남편이 있어 오늘도 든든하네요.
정희가족들 모두 축하해 주세요.
싸이 낙원 신청할께요.
우리 가족과 사랑하며 사는 이곳이 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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