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주세요

12월 5일은 하나에서 하나를 더했지만 둘이 아닌 완전한 하나가 된 저희 부부의 결혼기념일입니다.
결혼기념일이 다가와서 그런지 참된 부부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부부란 단순하게 사랑하는 두 남녀는 정혼을 거쳐 부부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진실한 마음,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보듬어 주고 아껴주는 것
나에게만 잘해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마음 이것이 바로 부부 아닐까요.
살다 보면 꼭 슬프지 않아도 눈물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 눈물의 무게를 서로의 눈빛으로 덜어주는 것 또한 부부입니다.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것이 세상이라면 ,쓰든 달든 삼켜야 하는 것이 부부입니다.
서로가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어려운 일일수록 위로와 용기로 이끌어 주는
사랑의 반려자가 바로 부부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믿어주지 않아도 나를 믿어주는 단 한사람이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사랑이 아무리 깊다 해도 서로 간에 믿음이 없다면 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믿음의 뿌리위에 사랑이라는 나무가 자라고 행복이라는 열매를 열립니다.
끈끈한 믿음 하나로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
그것은 삶의 용기가 되고, 힘이 되고, 내일의 등불이 됩니다.
바위처럼 변함없는 믿음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그 하나의 행복을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것이 저의 부부의 모습입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지금
부부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네요.
‘아빠는 엄마랑 왜 결혼했어?’
‘엉. 엄마여서해서 결혼했어’
저도 당신이여야 해서 결혼했습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후회 없이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게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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