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은미씨 입사 한달 축하하고,,,,,, 그리구 미안!!

사무실 새내기 은미씨가 입사한지 한달이 넘었네요.
수줍게 미소짓던 모습이 항상 해맑고 마음까지 예쁜 김주임은 울 사무실 분위기
메이커인것 같아요.
실은 은미씨한테 미안해야 할일이 있는데 말로 표현을 못하고 있는일이 있어서요.

사무실 화초의 수명이 길어야 2달 이었던것 같아요.
관리도 못할 바에는 조화로 분위기를 바꾸자해서 몇개의 생화를 제외한 나머진
조화인데 ... 요즘 조화도 진짜 생화처럼 생겼잖아요.!!
상사인 나에게 잘 보일 예쁜 맘도 알겠는데....
자꾸 책상위에 흥건이 넘쳐가고 있는 화분에 고인물들을 보며
김주임 화분이 잘크는지 잎은 썩고 있는지 관심은 있나?
하고 찍는 소리한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차라리 첨부터 조화였으니 너무 신경쓰지마소.. 라고 말할걸 ....후회하고 있네요.
상사 체면에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네요.

마음의 기회가 되면 맛난것 사주어야겠어요.

전라도 남자들은 왜이리 무뚝뚝한지..

은미씨에게 기분전환해줄만한 거 뭐 없을까요? 혜림씨에게 부탁드립니다.

신청곡. 김건모의 미안해요 신청해요.

혹 은미씨가 듣고 있다면 겁나 ~ 쑥쓰러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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