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11/10.목) 금쪽같은 아들 14번째 생일 축하해주세요.
아들이 두돌무렵부터 워킹맘 생활이 시작되어~
아프거나~학교 학급행사때에도 거의 참석해주지 못해
항상 마음 한켠이 시리면서 미안하고 아픈 손가락과도 같습니다.
그럼에도~엄마 고생한다면서 퇴근하고 오면 재잘대고 재롱부리며 웃게해주는
애교 많던 아이였는데~ 중학교가면서 사춘기가 왔는지 말수가 부쩍 줄어
30분이상 대화하기가 어렵고 자신에 주장이 확고해지면서 아이와 의견차이로
다투는 일이 잦아졌지만, 이 또한 아이와 함께 잘 이겨내어 다시 예전처럼
밝고 이쁜 사랑둥이 아들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올해 중1 올라가면서 축구하다 머리와 오른쪽 다리를 세번 크게 다쳐
여러번 가슴 철렁하게해, 마음 졸이는 날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어느덧 엄마보다 더 커서 밤에 분리수거하러 밖에가도 가려고 하면,
보디가드를 자처하며~긴 팔로 제 어깨를 감사고~(엄마,이런 건 제가 할께요~)라고 합니다.^^.
훌쩍 자라 병풍처럼 엄마를 보호해주는 듬직한 아들이예요.
하루를 꼬박 진통 끝에 낳아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더 귀하고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 아이덕분에 많이 웃고~ 인생에 있어서 큰 행복이고 즐거움입니다.
장래 멋진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데~꿈에 한발짝식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림디께서도 응원해 주실거죠~^^
앞으로도 우리가족 많이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신청곡> 박효신 _ 널 사랑한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