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남편의 6번째 생일입니다.
8월 25일은 결혼 후 여섯번 째 맞는 남편의 생일입니다.
저녁에 늦게 퇴근해서 같이 식사하는 건 아침 밖에 없어요.
그래서 국, 반찬도 미리 준비해 놓고 새벽에 일어나서 밥만 해서 차리려고요.
사실 제가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2년 전에 직장도 쉬고 병원을 다니는데요
감사하게도 7월 말에 임신이 되어서 이번 남편 생일에는 태중의 아이와 함께할 줄 알았어요.
헌데..
열 흘 전에 그만 유산 되었어요..ㅠ.ㅜ
임신 초에도 거의 누워 있었지만 유산 후에는 몸이 더 안좋아 정오에 일어나곤 한답니다.
정오의 희망곡 들으면서 정신도 차리고 아침도 점심도 아닌 밥을 겨우 챙겨먹어요.
나이가 있어서인지 더디게 회복중이지만
내일만큼은 남편에게 행복한 날로 만들어 주고 싶어요.
구슬이(태명이었어요) 아빠, 생일 축하해!
다음엔 부디, 더 건강한 아이 꼬옥~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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