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귀여운 아들

저는 6살된 남매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여자아이는 조금 대범하고 겁이 없는 반면 아들은 눈물도 많고 무서움도 많이 느낍니다.
워킹맘이지만 아이들을 늦게 까지 어린이집에 두는게 마음 아파 친정엄마가 애들이 하원하고 제가 퇴근해서 집에 올때까지 돌봐주십니다.
그동안 저녁밥을 먹여주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 시간만큼 제가 아이들과 놀아줄수 있어서 좋구요
그런데 제가 퇴근이 늦어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 버스 시간이 되어 아이들만 두고 먼저 가시라고 했습니다.
약 5분정도 뒤에 제가 집에 도착했더니
아들이 서럽게 울고 있더라구요
어깨가 들썩이면서
'할머니가 집에 가셨어...할머니' 라고 눈물콧물 다 나오면서 울고 있고
딸은 무관심한듯 제 할일만 하고 있더라구요.
그 상황이 웃음이 났습니다.
아들은 한참 안아줫어요.
다음부터는 늦지 않고 일찍 오겠다는 약속과 함께요...

핑클..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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