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어머님,저 너무 서운해요

림디,너무 속상한일이 있어서 문을 두드립니다.
저희 시어머니 생신은 12월달입니다.아침에 전화를 드렸지요
"생신 축하드려요 어머님."
대뜸 하시는 말씀이 "올거냐?"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아기가 토하고 아파서 못갈거같아요"라고 했죠.어머님은 한술 더떠서 "생일상좀 받아볼랬드만 내년을 기약해야겠네"라고 하시네요.
사실 저는 결혼하고 4번의 생일이 지났지만 저희어머님은 제생일도 모르시는데 속으로는 정말 화도나고 서운한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그말을 들으니 눈물이 나더라구요.손녀가 아프다는데 괜찮냐는 말이 먼저가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도 생신이니 식사라도 같이 했어야했는데 뵙지 못한게 맘에 걸리기도하고 용돈은커녕 작은선물도 드리지 못해 내심 죄송해서 림디에게라도 이렇게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 편하네요
어머님! 제생일 몰라주셔서 저도 조금 서운했고
앞으로 저도 잘할게요 사랑합니다.

신청곡 김건모의 미안해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