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처마 끝 풍경소리...(어여 오세용)

남편에 반월 출장으로 홀로 잠을 청하다,
모기 한녀석 윙윙 거리는 소리에 2시쯤 불을 켜고 25분 사투끝에
물리치고 다시 자려는데 허전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
평소 남편에게 "나 잠 좀 편하게 자고 싶다"며 투덜거렸었는데
행복한 고민이였었나봐요~~!!!
(침대비율 남7:여3-매일 쪽잠 자듯이 한쪽으로 밀리기 인쑤,
커~~억,푸~~우~~흐~~.자면서도 쉬지않은 입과 콧소리)
한번쯤 온수매트 양쪽에 온도 빵빵하게 올리고 가운데에서 대자로 편하게 자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었는데~~
오늘이 그날 일줄 알았는데~~^^;;;□□□
(우측 온도 40도에서 2도 올려도 여전히 새우잠 자는 나.
한사람에 체온이 빠져나간 빈자리...)
불편함이 -> 익숙함이 되고 -> 소중함이 되어버린 사람.
14년 함께 보낸 내 짝꿍~~^^.
오늘 저녁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
그 풍경소리가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저녁메뉴는 (잘 익은 묵은김치에 도톰한 목살 팍팍 넣고
두부에 파송송 썰어넣은 목살 김치찌개)맛나게 차려놓고
기다려야겠어요.
반월에서 11쯤 출발. 승용차로 긴시간 운전하면서 (정ᆞ희)
듣고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반세기 딱 50년만 더 삽시다.ㅋㅋㅎ(좋아할려나~~!! ^^)
조심해서 오라고,색시가 많이 좋아한다고~~^^□
전해주셔요~~.

***신청곡-빅뱅 . i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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