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행복한 버블이 보글보글~버블맘

안녕하세요~. 중1 딸을 키우는 37살 행복한 버블맘입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요즘 딸아이를 보는 매일이 행복합니다.
*16일 월요일 아침 식탁에서 밥을 먹다가 아이의 얼굴이 유독 하얀것을 느꼈어요~.
일단 밥은 먹게 하고나서 화장한것에 대해 심하게~,아주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야단을 치고,
꿀밤도 한대 쥐어박고 나서야 집을 나서서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이틀동안 집안에 냉냉한 기운이 감돌았죠~
그런데, 어제 오후 5시 30분 퇴근무렵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회사 앞이니 빨리 나오라고~ 집에 같이 가지고 하더라구요~
정문으로 가보니 까만 비닐 봉지를 들고 서있더라구요~
봉지를 건네며 "엄마꺼야~~받아"그러는데 어찌나 울컥하던지요~
(제가 좋아하는 빵과 포도쥬스,사과맛 마이쮸가 들어있었어요~~^^)
딸아이가 화장 안할거라고~ 자신은 쌩얼도 자신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쿨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딸 아이가 먼저 화해 신청을 하는데,어른이 되서 몇일동안 먼저 다가가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했어요~~.
인생에도 <연습>이란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덕분에 엄마로써 한걸음 더 성장한거 같아요~
이렇게 나마 아이에게 <사랑한다고,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버블이 보글보글~~ 버블맘 드림.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