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햇살은 좋은데

요며칠 날씨가 추워서 참 많이 기다렸던 햇살!
오늘은 따사로워서 참 좋습니다.
뭐든 그리울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 귀함을 아는거죠?
햇살도 마찬가지
며칠 얼굴 못 보니 사실 간절히 그립더라구요.
찬바람 불땐 햇살만 나와도 한결 낫잖아요.
사무실 창가로 빗겨드는 햇살
좋아서 자꾸 햇살 앞에 얼굴 내밀게 됩니다.
이쁜 단풍들도 하나둘 지고 있어요.
가을의 깊어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날
저요
햇살과 달리 맘이 꿀꿀합니다.
오늘 제 생일인데
아무도 생일축하한다고 얘기 안했어요.
큰딸과도 아침에 통화했건만
시상에나 애미 생일 잊어부렀을까요?
햇살이 넘 좋은데
그 햇살보니 더 꿀꿀!
내맘과 너무 다른 햇살이네요.
저녁까지 기다려볼까요?
아님 전화해서 내 생일이라고 얘기할까요?
흑흑~~~

난 너에게 넌 나에게 -자전거 탄 풍경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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