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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꼭 축하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여덟이라는 조금은 늦은 나이에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부족해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에게 변변찮은 선물 한번 제대로 주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얼마 전 사소한 일로 약간의 다툼이 있어서인지 여자친구를 대할 때 조금은 서먹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틀 뒤면 우리가 서로 사귄지 7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만회할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이렇게 용기를 내봅니다. 제 글이 방송을 타고 그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방송의 힘을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경은에게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니? 우리가 만난지 700일이 되는 날이야.
누구보다 기념일을 잘 챙겨주는 넌, 당연히 알고 있겠지. ^^
그런데 방송으로 축하메시지를 듣게 되서 놀랬지? 당황스럽기도 하구.
지금껏 우리, 시큰둥할 때도 있었고 싸운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참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단 말을 하고 싶었어.
처음 사귀기로 했던 날(2002년 12월 14일)부터
700(일)이란 숫자가 된 오늘(2004년 11월 12일)까지
서로에게 익숙해지려고 노력도 많이 했던 거 같고,
오늘이 되기까지 서로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내 자신이 변하면서도 너로 인해 변할 수 있었다 생각해..
그렇지만 나한테는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게 무엇인지 아니?
그건 “내가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거야.”
앞으로 너와 더 많은 날들을 함께 할 테지만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거야.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도 되지? “경은아 고맙고 사랑해~ ♡”
라고 전해주세요.
이름 : 남정현(28, 대학생)
주소 : 광주 광산구 월계동 우미아파트 204동 203호
전화 : 016-601-0490
이름 : 정경은(23, 어린이집 교사)
직장 : 베베궁
전화 : 062-575-6234, 016-623-3490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828-3(2층)
방송하시기에 너무 길면 중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자르셔도 됩니다.
그런데 방송은 꼭 해주셔야 됩니다. 그럼 깊어가는 가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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