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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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총각의 쓸쓸한 22일

깊은 산골에 부모님을 일찍 여윈 한 청년이 살았답니다.
청년은 반드시 성공해서 금의환영 하겠다며 무작정 서울행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섰지요.
밤 낮으로 열심히 일한덕에 자신이 꿈꾸던 바를 이루어 갔답니다.
그러다,순간의 잘못된 판단때문에 모든걸 잃고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 싫어
여러해 괴로워하다 심한 중병까지 얻어 결국 실패자의
초라한 모습으로 천근 만근이나 되는 발걸음을 고향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답니다.
청년은 지금껏 생일의 진정한 의미도 잊은채 제대로된 축하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지낸 지난 날들을 아쉬워 한답니다.

목포시 상동 895-7번지 (요리잔치내) 김동현 019-49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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