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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친구의 전화
"아 정민이 정민이 맞아" "어! 반갑다" "정말 반갑다 얘 어떻게 알고 전화했어 어" "너네 시골집에 전화해서 알았지.. 그 전에 몇번 했는데... 연결이 안 되서""그랬어 시골 집에 연락처를 남기지.." "날 기억 못 할까봐... 오늘도 많이 망설이다가 하는거야" "왜 기억을 못해 당연히 기억하지" "벌써 10년이 지났잖아 그래서... 우리 그때 무지 친했는데.. 그지" "그래" 10년 전 사회생활 초년생이었던 내게 1년 빨리 사회 생활을 한 탓에 아는 것도 많고 또 재미있는 곳도 많이 알고 있는 그녀.. 늘 전 언니처럼 친구처럼 그 애와 늘 붙어 다녔고 언니들은 그런 우리가 학교때부터 알던 친구로 생각할 정도로 친하던 친구...
그때 정민은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그 뒤 전화를 한다는 그 애로부터 전화가 없게 되었고 자연히 잊혀져 갔던 친구였습니다..
"나 광주로 이사 왔어" "그래 언제?" "한 6개월 되었어"
10년만의 그 친구와의 전화통화는 내가 한참 주가가 높던 그 시절 그때를 떠올리게 해 주었고.. 장장 2시간의 통화로 난 그녀의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또 말했습니다. 이쁘게 꾸밀 줄 알고 또 화려했던 그녀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 죽겠지만 다음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내 기억 속의 작고 이뻤던 그녀를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지금 주부라는 타이틀에 메어 꾸밀 줄 모르는 절...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선 조금은 꾸며야 하겠죠...정말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정민아 전화 고마웠고.. 정말 반가웠어. 네가 정말 보고프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2동 부영아파트 205동 105호
장귀정
062-951-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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