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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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축하드려요

아저씨 안녕하세요?
대학생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부풀어있는 새내기예요.
하지만 그걸 축하받기위함이 아니라 엄마생신을 축하해드리려고
글 올려요.
엄마가 가끔 말씀하시는게 있어요. 20대는 20km로시간이 가고 30대는 30km로 가고 40대는 40km로...가니까 시간 헛되이 보내지 말라구요.
정말 언제 시간이 갔는지도 모를 많큼 너무 빨리 흘러가는것 같아요.
제가 커가는것은 생각못하고 엄마 나이가 어느새 마흔중반을 넘어버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엄마한테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져요.
늘 30대인것 마냥 고우신 어머니..하지만 흰머리를 뽑아드릴때면 코끝이 시큰해져요. 세월도 우리 엄마를 비켜가지 않나봐요.
엄마 생신 축하해드리구요. 내년부턴 알바해서 근사한 생신상 차려드릴게요.
엄마 사랑해요.
남구 월산5동 신우아파트 3동 507호
출가하지 않은 나이 많은 딸(35세) 때문에 늘 걱정이시겠지만
엄마 살아오시는 동안 정말 맘고생 많이 하셨구 편찮으시지 마시고 건강하게 사셨으면해요. 다른 형제들 보다는 늦게까지 출가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두 엄마랑 더 긴시간을 같이 보내서 전 좋아요. 우리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 처럼만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요. 엄마 사랑해요. 우리엄마 생신을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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