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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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배려가 주는 행복

안녕하세요? 저는 북구 우산동에 사는 주민 입니다.
우리 부부는 아침이면 두암 그린공원으로 늘 운동을 나가곤 합니다.
무등도서관을 끼고 앞에 조성된 공원은 아직은 작은 나무들이지만 많이 우거지고 있는 나무와 주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들, 밤이면 분수대에서 나오는 멋진 폭포는 늘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을 주곤 한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눈살을 찌푸릴 수 밖에 없는일이 일어 났답니다.
구청에서 나와서 나무들에게 살충제를 하는데, 한참 사람들이 운동하는 6시정도 였고, 이광경을 보고 그냥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우리부부가 서있는 횡단보도까지 살충제가 날아와서 입을 손을로 막고 달려갔답니다. 당연히 나무의 병충해를 막기위한 작업 이었지만 주민을 조금만 생각한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한낮 점심시간이나, 밤늦은 시간에 작업을 하여서 조금이라도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배려를 해주면 어땔을까 하는생각에 몇자 적습니다.
물론 일을 하다보면 어찌 사정이 없을련만.... 그래도 사람이 우선이 되는,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우리사회가 행복하고 밝은 사회가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