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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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도...

나에 친정은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진다 나는 명절때면 27년동안이나 친정에 못간다

종갓집 장손 며느리기 때문이다. 6남매 큰며느리 시부모님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

명절 돌아오기 몇칠전부터 음식을 준비해야한다. 명절이 끝나고 나면 입술이 불어튼다

결혼초에는 참 울기도 많이 울었다 힘들어서 이제는 모든것이 척척이지만 그래도 명절은 힘들다

명절떄 친정에 가는것은 상상도 할수 없다.

부모님은 안계시지만 사랑하는 형제들이 있다 동서들이 너무 부럽다.

집에 오자마자 친정에 갈생각한다. 나도 엄마가 계셨으면 한번쯤은 갔을까 올해 나나이쉰살

꼭 내 나이에 엄마가 내 곁을 떠나셨다 유난히 엄마가 보고싶다

이제 애들도 결혼시키고 햐야 하는데 엄마가 계셨으면 의논도하고 투정도 부리고 할텐데

부모님 산소에 못간지가 26년째다 늘상 오빠나 올케한테 미안하다 큰며느리라고 핑계대고 못가니까

언니한테 미안함뿐이다. 오빠 언니 정말 미안하요.

올해도 못갈것 같네요. 딸만큼은 큰며느리로 안보낼것이다.

011-647-3744

작가님 전화번호와 집주소좀 부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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