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참여하기

울 엄니가요..^^

어제 동생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는

엄마때문에 넘 넘 웃겼다면서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는겁니다.

울 친정엄마는 아직 은행 cd기에서 돈을 뽑아본적이 없답니다.

항상 그래서 동생이 엄마의 심부름을 한답니다.

동생이 계속 이렇게는 안될거 같아

엄마를 모시고 은행에 갔었답니다.

cd기 앞에서 동생은 엄마에게 하나씩 가르쳐드리고

만원만 한장 뽑았나봅니다.

그러고는 동생이 잠깐 전화를 받느라고 한쪽에서 서있는데

귀에서 엄마가 "내가 한번 뽑아볼거나?"하셨다는군요.

동생은 그러라고 하고 전화를 계속 받고있는데

cd기앞에 있는 엄마를 잠깐 보니

cd기에서 "출금하시겠습니까?"하는 맨트가 나오니

엄마는 큰소리로 "네!"하셨다는 겁니다.

옆에서 볼일을 보던 사람들이 쳐다보고

동생은 차마 엄마에게 가지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울 엄마 넘 순진하시지요?

동생에게 전화를 받고는 얼마나 웃었는지...

나이드신분들이라면 그러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엄마덕분에 각박한 세상에서 한번의 웃음을 찾았네요.

디제이님도 저의 글로 한번의 여유가 생기시길...^^

진국이의 진짜멋쟁이 신청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노래 기대할께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