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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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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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

요즘 아줌마들보면 정말 세상 많이 바뀐것을 느낍니다.
점심먹으러 식당에 가면 어디서 그렇게 아줌마들이
나오는지 식당은 아줌마들 모임으로 부쩍부쩍합니다.
젊은 아줌마들 나이많은 아줌마들..
뭐 본인들의 일들은 다 하고 다니는거 겠지만
저희 어머니를 생각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 어머니는 결혼하면서 바로 식당을 하기시작해서
저희가 결혼하기 전까지 설겆이통에서 손을 빼본적이 없으셨답니다.
예전에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신것을 기억합니다.
"어휴~힘들다...이 손에 물안묻히고 살아봤으면 좋겠다~~"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속이 상합니다.
그래도 요즘 아줌마들 보면 참 편하게 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만큼 세상살기가 나아졌다는 얘기겠지요.
어머니는 지금은 일은 안하고 사시지만
아버지가 어머니 바깥에 나다니시는것을 싫어 하셔서
지금도 외출을 잘 하지는 못하십니다.
가끔 안쓰러울때가 많습니다.
이제 아버지가 어머니를 풀어주실때도 된것같은데 말이죠..
어머니 말씀이 답답해 죽겠다고 하십니다.
하루종일 아버지랑 집에 있으려니
답답도 하시겠죠...

저희 어머니를 위해 노래 하나 신청합니다.

진국의 진짜멋쟁이..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서
이제 진짜 멋쟁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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