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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주년 기념일 축하해주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웃기지만, 메신저 초창기 시절..담양총각이 보낸 스팸메일에 엉뚱하게도 답장을 보낸 대구 처녀의 행동 때문에 인연이 시작 되었고 원거리 연애의 애틋함과 설레임을 안고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했다지요.
신혼초에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를 하다가 광주로 살림을 합치고 알콩달콩 보고있어도 보고싶다는 그 말을 실감하며 살아가던 그들에게 아들이 생기고, 딸이 생기고...
지금은 네식구가 되었답니다.
지난 7년을 돌아보면 타향살이의 외로움이라는 것이 너무너무 힘들게 했고, 지금도 외로움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쏟아지지만... 그래도 내 옆에 든든한 남편과 예쁜 두아이가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내 심장을 가져가 버린 남편..정대입씨..사랑합니다.
만약만약 사연이 소개가 되고 선물을 받게 된다면... 가족여행 할 수 있는 혹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선물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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