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참여하기

다른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집안에서도 편한 옷만 입게 됩니다.
시원하고 편한 옷을 찾다가 장롱안을 보니 다들 예전에 입었던 옷인데 덥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동을 할겸 거리로 나오니 옷장사들이 꽤 많은데 나풀나풀 보기만해도 시원한 옷들이 가격도
싸길래 두벌 사왔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내내 그옷들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면 옷들도 다들 시원하게 입고 나옵니다. 한동안은 그게 참 보기 싫더니만 그것도 익숙
해져서인지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텔레비전에서만이 아닙니다.
엊그제 농협에 갈일이 있었습니다. 방학이라 젊은 학생부터 땀을 식히러 들어온 사람들까지 북적이는데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지는 딱달라붙은 속옷크기고 웃옷은 배꼽도 다들어내고 어깨는 끈으로만 되어있는 보기에도 민망한
옷을 입었습디다. 어른들은 한마디씩 하기도 하고 못마땅한듯 바라보기도 하고 혀를 차기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이쁘다고 여겼는지 그 차림으로 나와서는 당당하게도 왔다갔다하며 보는이를
더 민망하게 하는거였습니다.
집에서 잠을 자도 그런차림은 아닐듯 했습니다.
옷을 덜 입는다고해도 더위가 가시는것은 아닐것인데 젊은 사람들의 옷차림을 눈쌀을 찌푸리게 할때가
많습니다. 옷입는것은 당연히 본인의 자유이지만 그래도 갖출것은 갖추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서로 눈살찌푸리는 일은 피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