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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며느리
친정이 남편 일하는곳에서 멀어 시댁에서 살게되었죠~.
배가 부른 며느리는 어려서 아무것도 하질 못하니 새벽에 일나가는 신랑 밥도 안차려 주고 얼굴이나 보면 다행이였죠.
아이를 낳고 본격적으로 시어머님의 산후바라지가 시작되었답니다.
아침 8시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어머님의 목소리~
'며느님 식사하셔야죠~'
ㅡㅡ;; 미움반 애정반으로 하시는 말씀이시겠지만 겸연쩍은 철없는 저는 고양이 세수만 한체로 식탁에 앉아 밥한공기를 뚝딱 해치우죠~
어이도 없으시고 황당도 하시겠죠~
하지만 우리 어머님 새벽마다 며느리 맛난 반찬에 밥해주신다며 자전거를 타고 시장에 가십니다.
어려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소리 해보지 못한저에게 자식 사랑이라는게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몸소 실천해 가시며 보여주시는 우리 어머님~
오늘저녁에 일끝나고 돌아오시는 어머님께 엄마라고 불러드려야겠어요~
'엄마~우리 부부 안싸우고 잘살께요~오래오래 건강하세요~사랑합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노래 신청이요~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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