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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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친구들과 신나게 살고있어요^^

광주 하남의 작은 초등학교졸업후 고향을 떠나지않고 열심히
잘 살고있던 친구들이 나이 50이 넘어가니 하나둘 서로를 찾게되네요^^
지난금요일에는 친구한녀석이 금요일이 쉬는날이라며 해남으로 놀러가자하더라구요.
다른친구둘과 그친구부인합이 넷이서 해남대륜산으로~~대흥사로~~땅끝까지~~
코흘리개적 추억을 되살려 얘기꽃을피우며 어찌나 신나던지요.
안개가 자욱한 두륜산의 우리나라에서 가장길다는 케이블카도타고
대흥사에들러 사찰을 둘러보며 수학여행 추억도 되살리고
땅끝에들러 바닷가에서 배모양의 모형물에서 타이타닉흉내도 내보며 정말 신나는 하루였답니다.
얼마전에산 디카로 친구들 사진도 많이찍고 집에 돌아와 초딤카페에 올려놓고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시간을 멀리있는 친구들에게 자랑도했답니다.
처음엔 초딩친구들도 남자라며 싫은눈치를 보이던 남편도 몇번 같이 술자리도하고
자주 부딪히다보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같이 친한사이가 되었구요.
친구 부인들도 같이 어울리며 중년에 찾아온 동심을 맘껏 즐기고 있어요.
작년부터 3개월에 한번씩 광주권친구들 모임도 생겼고,1년에 한번씩 전국모임도 가질예정입니다.
서울,부산,포항등등 멀리있는 친구들이 광주에올때는 초딩카페에 미리 연락해서
광주있는 친구들몇명이 같이모여 외롭지않게 해주기도 합니다.
어제는 휴일인데도 친구녀석이 살구가 많이익었다며 따러오라해서
남편과 같이가서 점심도 같이먹고 살구도 한푸대따다가 이웃들과 나뭐먹었답니다.
요즘처럼 기름값,생필품등 오르는 물가와,미친소이야기로 세상이 어수선하지만
나름대로 작은거에 만족하고 신나게 살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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