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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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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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이 어머님께~~!(안 사돈)

쑥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남들은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불편한관계가 사돈지간이라 하더군요^^
하지만 저랑 같은 밀양박씨라 그런지 웬지 언니같고 넘 좋아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귀한 자식을 나눠가진 사인데
전 자주만나 맛있는음식도 대접하고 가까이 지내고 싶답니다.
더군다나 얘들이 중국에서 아직 공부중이니
저희끼리 자주만나 얘들이야기도 나누며 서로 외로움도 달래고 싶어요.
금이야 옥이야 곱게키우신 우리 쑥이를 시집 보내시고
얼마나 많이 서운하세요?
더군다나 우리 신영이가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라
내색은 안 하셔도 많이 염려되시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멀리 중국에있어 제 눈으로 직접 보진 않았지만
전화로~~인터넷으로 자주 연락을하고있는데
둘이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더군요.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하고있구요.
이쁘고,똑똑하고,현명하고,깜찍한 쑥이가 며느리로 들어온후~
신영이아빠와 저는 매일같이 얘들 사진보며 웃고 얘기하느라
새삼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답니다.
전 친구나 언니들에게 우리 쑥이를 제막내딸이라고 자랑한답니다.
모두 저를 부러워 죽겠다네요.
제 친언니같은 쑥이 어머님~!
이쁘고 착한 쑥이를 저희 집에 보내주셔 정말 고맙습니다.
진즉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쑥스러워 이렇게 편지로 제 마음을 전하네요.
부족한 저희집에 귀한따님 시집보내시고 염려많으시겠지만 이것만은 꼭 약속드릴께요^^
귀한따님 우리쑥이~!
정말 소중하게 사랑으로 보살피며 보물처럼 아껴줄께요.~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제 마음깊이 쑥이 부모님을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름다운계절 가을이 다 가기전에 부산에 한번 내려가 뵐께요.
쑥이 어머님 좋아하시는 무화과 사가지고갈께요.
그럼 만나뵐때까지 건강하게 안녕히계세요.

쑥이어머님T~011 9308 7645
051 93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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