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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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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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미안한 내 아내에게...

안녕하셔요. 진행자님 ^^*

가끔 시간될때 듣는 방송이라 제 아내 생일을 맞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 생일이 24일(수요일)이거든요..
아내와 전 서로 한번의 실패를 겪고 힘들게 만난 사이라서
서로 더 애뜻함이 있습니다..

어떤 여자보다 착하고 현명하고 사랑스런 그녀에게 전 터무니없이 모자란 사람입다다.
제 아들녀석도 사랑으로 정성껏 키워줘서 정말 모자지간으로 본답니다 그런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2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녀에게도 딸이 하나 있는데 그 딸 생일이 제 아내 생일과 같다고 하더라구요 .
그 말을 하는 그녀의 눈가엔 이슬이 맺혀있는걸
보니 더욱 가슴 한구석이 아려옵니다.

제가 능력이 있다면 데려다 키우고 싶지만 아내는 한사코 거부를 합니다..
제게 부담주기 싫다면서요.

딸 아이를 2년동안 한번도 못본 아내의 보고싶은 마음을 다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사랑하는 그녀에게 앞으로 살면서 더욱 잘해줘서 아픈 마음 조금이라도 치유될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서로 힘들게 만난 만큼 정말 행복하게 죽는날까지 함께 살아가야겠죠.


이승현씨의 " 잃어버린 세월"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달리 들을 기회가 없어서요. 아내와 함께 꼭 듣겠습니다.
그럼 수고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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