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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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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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영씨 보세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어제는 엄마가 너무 참을 수 없어서 매을 한 번 들었다.
너희들이 방학을 하고 난후, 싸우지 말라고 몇번을 이야기 했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잦은 다툼을 하는 모습에,
왜 서로를 아껴주고 배려해 주지 못하는지 엄마도 화가 나서 그랬어.
학원에 다녀오면서 사이좋게 들어오지 못하고 씩씩대며 오는 모습이
밖에서 뭔가 일이 있었다 싶었지만 한 치도 양보 안하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단다.

세 번 용서 한 끝에 드는 매였지만 너희들 엉덩이를 일곱 대씩 때려주는 동안
엄마 마음도 편치 않았단다.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는 약속에 또 한 번 속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지만
너희들을 용서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마음을 너희도 알까?
아직은 어린 나이이지만, 어린 너희에게 형제간의 우애를 가르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싶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까 싶다.

엄마도 그 나이엔 그랬겟지만 아무튼 언제 그랬냐 싶게
서로 웃으며 얘기하는 모습에 너희들이 참 예뻐보였단다.

또 아프게 맞고도 엄마~~ 부르며 달려드는 사랑스런 너희들이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단다.

아들들! 이젠 정말 사이좋게 지내렴 엄마 정말 슬프다 글구 많이 사랑해~~~!!






신청곡 : 사랑스러워 -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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