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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후면 군에가는 나의 소중한 아들 경일아
아들아
늘 철부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벌써 군에간다 생각하니 무척 대견스럽구나
아직도 우리에겐 어리기만한데말야
아들아
우리의 아들로 태어나준 널 사랑한다
그리고
건강하게 자라준것도 고마워
사고싶고
갖고 싶은게 많은줄 알면서도
네게 충분하게 해줄수없어 미안하고
그때마다 짜증내지않고
늘 슬기롭게 지나가줘서 또 고마워
어쩜 네게 고마운게 이리도 많은지
너와 2년동안 떨어져있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네게 고마운게 더 많이많이 생각나네?
아들아
때로는 너무 완고하고 엄한 그런 고리타분한 아빠 엄마가 싫을때도있었지?
너와 싸우기도 많이했었는데
벌써 다 커서 군에가게되었구나
늧게다니지 말아라
술 배우지 말아라
담배는 절대않돼
교회가야한다
공부해야돼 등등 네게는 참 힘이들고 싫은 말일수도있었다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잘 따라준 내아들
고맙고 사랑한다
국방의 의무는 당연한거니 잘 마치고 멋진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아들아
무엇으로도 표현할수없는 내 아들
미안하고 고맙고 그리고 많이만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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