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kjmb****@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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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퇴근을 해 저녁을 먹고 두딸들과 놀고 있는데 아내가 은행에 돈을 입금하려간다길레 통장을주며 주며5만원만 찾아달라고했다 그런데아내가집에와서 하는말 통장과돈을 CD기위에나두고온것 같다며 부랴부랴 나가는것이었다 한참후에 전화가 와 내통장과돈이 없다고 해불현듯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다툼 아닌다툼을하고 살얼음판과같은분위기에 잠도오지 않았다 지금까지30년가까이함께한모아둔 통장들을 보며 나의 분신을 잃어버린 듯한 아련함이마음을아프게한다 그래도 감사한것은 많은 돈을 찾지 않는 것이 마음에 위안을 준다 주일을 보내고 아내에게신분증과 도장을 주며 통장 재발급을부탁하고 출근해 일을 하고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와 내통장과돈이 인근 파출소에 있으니 퇴근할때 찾아오라고 아직도 세상은살만하다 이렇게 좋은사람이 많으니까 컬투에 세상은 참 맛있다신청합니다 통장과돈을주어 파출소에맡겨주신분 정말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