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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류재관님의 명복을 빌며
나와 나이가 비슷해 친구들 이름도 함께 불렀던 친구!!
추석 방송도 함께 했고 빛고을 지금도 함께 하며 웃음을 선사해주던 그 친구가 이젠 한줌의 흙이 되어 어머니 품으로 돌아갔다.
나도 친구처럼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해 웃음을 강의하러 다니는데
남의 일 같지 않아 흐르는 눈물을, 친구가 가는 길의 이슬로 뿌린다.
이제 막 피려하는 꽃이 아니 이제 막 영글려고하는 열매가 떨어져 버린 느낌
환하게 웃는 그의 영정을 바라보며 자네는 좋것네 웃다 죽어서 ~~~~~
자네는 떠났으나 이제 남은 피붙이들은 어찌 할까???
세상의 숙제로 남기고 가시는 길일랑 심심치 않게 뒤 돌아보지 말고 걸어가시게나
흥타령 한 판 널부러지게 불러 보고 떠나시게나
금요일 방송하러 갔다 현관에서 만나 웃으며 헤어지던길이 마지막이였네그려
이제 가야 할길 찔레꽃 흐드러지게 핀 강길을 뒤로 하고
안개꽃 만발한 해남고향으로 가게나
안녕!!!!!
잘 가시게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삼가올립니다.
김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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