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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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며칠 뒤 추석이면 제 생일 입니다.
음력8월 14일이 생일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미역국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친구들 초대해 생일파티 한번 못한다는 슬픈 사연을....
학창시절 그게 그렇게나 억울하고 서운했는데...
이젠 알것 같습니다.
생일엔 내가 아니라 어머니,아버지께 감사 선물이라도 해야 한다는 걸 이제는......,
시댁에서 음식을 열심히 해야하는 날이라 이젠 직접 엄마 손 잡고 "낳아주셔서 감사해요"라고는 못하지만 이곳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뇨
특히나 저희 어머니는 맏며느리라 저 낳고 몸조리도 못하시고 일어나 추석명절 손님 치르고 ,3일 후인 할아버지 기일 준비하시고...
지금 무릎이 많이 아프신데 저 때문인거 같아 마냥 죄송합니다.

"엄마! 막내딸!"
이젠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게 나도 쬐끔은 철이 들었나봐요
며칠 뒤엔 한가위 명절이네요
자식들 먹이시려고 또 장 보시고 힘드실텐데
막내는 이제 시댁 가야하니까 엄마의 맛있는 음식은 조금 늦게 먹을 수 있겠네요
"니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 끓여주고 시댁에서는 더 못 얻어먹을 건디.어찌냐
명절 끝에 내려 올때라도 끓여 줄께"하시던 엄마
이젠 미역국,생일파티보다 엄마가 더 건강하게 오래 제 곁에 계시는게 소원이에요
엄마,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막둥이 낳아 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은 맛있는거 많이 해드리고, 가고 싶은곳 모시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형편이 없어 그렇게 못해 드려서 늘 미안해요
시골 분들 "뉘 집 자식이 용돈을 얼마 줬다드라.여행을 어디 보내드렸다더라,약을 지어 드렸다더라"이러 시며 자랑하시는게 낙인줄 알면서도 못해드리는 못난딸이지만
전화 자주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하시는 울엄마
저낳으시고 몸조리도 제대로 못해 아프시는 엄마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좋은 곳도 함께 여행하게 오래오래 건강해 주세요
엄마 ! 난 엄마 딸로 태어나서 늘 감사했어요.그리고 사랑해요(062-434-6620.010-6620-0171).광주시 남구 월산4동990-14번지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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