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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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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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오늘 저는 시골 부모님께 다녀 왔습니다.
항상 돌아 오는 길은 반찬이며 쌀이며 차안 가득 합니다.
근데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이유는 뭘까요.
집을 나설때 떠나오는 차 뒷모습을 바라 보고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은 잠들기 전까지
떠오르곤 합니다.

예전에 잠드신 부모님의 손과 발을 본적이 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하얀 제 손이 부끄러웠습니다.
까맞게 그을리고 손과발 구분이 안될정도로 거칠어진 모습을 보며
한없이 죄송스러웠습니다.

나중에 꼭 효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모든 이들이 그러하듯 이렇게 마음만 드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바심만 날뿐
제가 해드릴수 있는건 마음 밖에 없습니다.

항상 저는 힘들때 부모님의 손과 발을 떠올립니다.

감히 말씀 올려도 될까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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