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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겸손해야지!!
지금 오겠다네??
글쎄 시누이랑 같이 있다가 신랑이 퇴근해서 오니까
"니 처가 밥을 안줘서 밖에서 사먹어야겠다 고기 먹으러 가자" 이러네요?
기가 먹혀서~~
신랑이 이래요 "우리집 대장이 밥이 없다면 사먹어야지~~" 이러네???
갑자기 들여닥쳐서 밥을 내놓으라니...
그리고 신랑 오기 전에는 밖에서 사먹자 이랬으면서 신랑 오니까 밥을 안줘서 사먹는거라네??
밥이야 하면 되죠~~ 반찬이 없는데 어떻게 밥을 줘요!
그런데 자고 간다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된장찌개 끓이고 오이 무치고 김치 썰어서 밥 대령 했네요~~
그거 한가지면 차라리 나아요!
글쎄 장모님이 봉인지 아나봐!!
우리 가게 차릴려면 돈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저런 얘기 주고 받는데 이래요!!
"너네 장모님이 오죽 알아서 하시겠냐~~
너네 장모님이 지금부터 다 준비하고 계실테니까 너는 기술이나 열심히 배워둬라~~"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우리 엄마가 봉이예요??
아니 없으면 겸손하기라도 해야지!!!
뭐 장모님이 알아서 해줄테니까 기술이나 배우라고??
뒷골잡고 쓸어지는지 알았네!!!
원래는 그날 저녁에 가기로 했으면서
신랑한테 "내가 빨리 갔으면 좋겠어~~?"
이러네요!!
그럼 당연히 신랑은 자고가라 하죠!
신랑은 옆에 누나가 있으니까 기가 살아가지고
완전 세트로 우껴 죽네 그랴!!!
애기가 안방에 큰 부채를 가지고 장난 치니까
"외숙모는 부채도 덩치에 맞게 큰거 들고 다닌다 그치~~~"
짜증 이빠이 나서 정말 어제 밤에는 찾아가서 따지고 싶더라니깐요!!!
내가 진짜 미친다 정말!!!
꽃다운 나이에 무슨 결혼을 해가지고!!!!
없으면 겸손해라 이거야~~!!!
장모님이 다 알아서 준비 할테니 걱정 하지 말라고??
어제 저녁에 속상해서 엄마한테 일렀더니
엄마가 그러네요
"장모가 크게 해준것도 없는데 그렇게 평가해주니 나는 고맙네~ 속상해 하지 마라~ 골통 니 대리고 사는것만 해도 엄마는 더 퍼줄수 있다"
열불나 미치겠다!
시누 있으니 기가 살아서 나한테
"머리 언제 감았냐? 좀 됐지?"
토요일 학교 안가니까 안씻고 자고 있는데 갑자기 찾아온게 누군데!!!
지금도 어제 생각만 하면 피가 거꾸로 솓는다!!
애기가 벽에 낙서까지 했던데
오늘 집에 가서 물걸레도 닦아보고 안닦이면 가만 안있는다!!
신청곡:하동진-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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