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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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옛날이여

몇일전 아내랑 마트에 갔습니다

마트를 돌며 쇼핑을 하고 있는데

회사동료인 네살어린 후배를 만났지요

그 후배와 저는 회사입사한 날이 거의 같았습니다

3~4일 정도 차이나는...

제가 다니는 회사는 보너스가 600%로 인데

보너스받는 통장은 제가 따로 만들어 아내한테는 400%라고 하고

나머지 200%는 열심히 일한 제 몫이였죠

보너스 숨겨 쓰는 재미가 쏠쏠한 무렵 마트에서 그 후배를 만난겁니다

"대리님!! 장보러 오셨나봐요 근데 이번 보너스 얼마나왔어요?

난 사실 160만원 생각했는데 130만원 나왔던데..."이러는 겁니다

그 후배는 당연히 제가 속인것은 모르고 당당히 물어보는데..

흑.... 이제 죽었구나 ...몇년을 속였으니...

"어..어.. 나중에 얘기하자 내가 바빠서.."하고 자리를 피했지만

아내는 사야할것도 안사고 주차장 쪽으로 가는겁니다

아내에게나 회사동료에게나 어느한곳에 라도 말해놓았다면

이런 폭탄 피할수 있었을 텐데요

마트에서 입가볍다고 소문 난 직장동료를 만날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후로 보너스는 물론이고 하루에 5천원씩 용돈 받아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010-6626-8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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