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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에게...
편찮으신 외할머니가 이모댁으로 가시고 적적해 하면서 외할머니 걱정은 하고 계시지는 않을런지요. 그런 엄마에게 속없는 딸, 학교 오면서 또 사소한 일로 투덜투덜 엄마에게 몇 마디 쏘아붙인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 이렇게 엄마에게 제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까지 외할머니의 병간호 수발에 집안 살림에 힘드시기만 했던 엄마에게 뭐 하나 거들어 드리지 못하고 내가 화날때면 화내고 짜증내고....정말 아직 철이 없나봐요.
더 힘드실 엄마에게는 따뜻한 말, 엄말 생각하는 사소한 행동이 효도인데...
생각이 행동으로 드러내기가 이렇게 힘이 듭니다.
이제 6월에 유학을 떠나는데...타국에 가면 엄마 생각이 더 간절하겠지요?
이렇게 엄마에게 못해드렸던 것도 생각나고 엄마가 해준 음식도 생각나고...
그래도 저 씩씩하게 열심히 하고 올게요.
엄마가 저를 믿는 것처럼~ 실망시키지 않을께요~
그러니 엄마도 이제 자식 걱정도 외할머니 걱정도 그만 하시고 엄마 건강챙기세요. 엄마가 있어야 외할머니도 더 건강하게 모실수 있고 우리도 엄마를 더 사랑할 수 있을테니까요.
엄마~ 23해 동안 해드린 것도 없고 잘 한 것도 없지만
엄마가 나에게 준 사랑...두둑히 이자까지 쳐서 갚을꺼에요.^^
사랑해요~엄마~
flydream0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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