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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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7일 다시듣기&인터뷰 전문(정혜정 리포터/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 전문>
 
* 저작권은 광주MBC에 있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 할 때에는 프로그램명 '광주 MBC 황동현의 시선집중'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일시 : 2017년 2월 27일(월요일) □ 출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2017년 대선 출마 이유와 호남관련 공약>◇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2017년 이후에 대한민국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번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모두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이 바로 미래에 대한 걱정일겁니다. 그만큼 앞으로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높은 상황인데요. 각종 대선 관련 여론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분이시죠.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생각이 궁금합니다. 오늘 문재인 전 대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표(이하 문) - 안녕하십니까?
◇ 황 - 하루하루가 몹시 바쁘실 겁니다. 건강은 챙기고 계시나요?
◆ 문 - 예 뭐 힘듭니다만 건강 아주 괜찮습니다.
◇ 황 - 먼저 특검이야기를 대표님으로부터 들어봤으면 좋겠는데요. 연장이 필요하다는 국민여론 몹시 높습니다.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 문 - 저도 반드시 연장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그런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굉장히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이라 대표님은 생각하십니까?
◆ 문 - 특검이 수사를 마치지 못한 채에 활동을 멈추는 이것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행은 반드시 특검 연장을 승인해야 할 것이고요. 만약에 특검 연장을 거부한다면 국민들로부터 호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만약에 황교안 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다면 저는 국회에서 좀 더 논의해서 연장 법안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국회에서 특검 연장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더불어 민주당의 대응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 문 - 그렇습니다. 저희 당이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도 자유한국당의 반대 때문에 특검 연장법안이 되지 않고 있거든요. 저는 각 정당들이 국민들의 열망을 받들어서 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각 정당들 간의 합의가 되지 않는다. 저는 최종 판단은 국회에서 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집권 상종을 해서라도 연장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이번 특검 연장은 꼭 이루어 내야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네요. 앞으로 국회의장의 행보도 중요할 거 같습니다. 최근에 대표님 광주 몹시 방문을 자주 하시고 전남인들 많이 만나시고 호남 프랜들리 많이 얘기를 하시는데 어떤 분들을 많이 만나셨어요?
◆ 문 - 일반 시민들을 많이 만나서 말씀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 민주 정부가 딱 2번 수립이 되었는데 그 2번의 민주정부 모두 광주와 호남이 만들어 주셨잖습니까? 이번에 제 3기 정부도 광주와 호남이 만들어 주셔야 하거든요. 그래서 광주와 호남의 지지 없이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새로운 대한민국도 광주 호남의 지지와 성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광주와 호남의 지지를 받아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 못 다 이룬 꿈 제가 꼭 이루고 싶습니다.
◇ 황 - 문재인 대표께선 굉장히 호남에 대해서 여러 가지 호감을 표현하셨는데 일부에서는 또 문재인 비서실장을 하실 때 호남 챙기기에 소홀 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더라고요. 사실인가요?
◆ 문 - 저는 참여 정부가 광주 호남의 삶의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했다, 부족했다, 라는 그런 비판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또 의도적으로 참여정부가 호남을 홀대했다거나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통계를 보더라도 역대 정부 가운데 호남인재를 가장 많이 등용했던 정부가 참여 정부였습니다. 전체 장차관 가운데 호남출신 장차관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가 바로 참여정부 때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왜곡과 오해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고요.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가 정권교체에 성공한다면 이번에야 말로 호남 홀대니 소외니 차별이니 이런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우리 광주와 호남의 손을 꼭 잡고 인사 대탕평 이루면서 우리 호남과 광주의 삶의 문제 꼭 해결해낼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황 - 대표님 방금 인사대탕평에 대해서 말씀하셨으니까 어떤 식으로 탕평을 이루시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 실수 있을까요?
◆ 문 -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참여 정부 때 호남 출신 장차관 비율이 역대 높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인사탕평에 대한 확실한 철학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는 인사탕평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제가 영남 출신인 만큼 호남이던 충청이던 거기서부터 대탕평 해나가는 그런 논리를 해나가겠습니다. 다른 지역과 함께 연정한다는 자세로 그렇게 함께 나가겠습니다.
◇ 황 - 호남과 충청 비영남권에서 총리를 고르겠다는 거네요. 그러고 또 궁금한 게 호남에 대해서 우리 대표님께서 얼마나 알고계신지, 호남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가 어떤 게 있다고 바라보고 계십니까?
◆ 문 - 우선 호남은 그동안 박정희 정권 이후에 역대 정권이 취해왔던 국가 불균형 때문에 차별 받아왔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 호남의 경제가 많이 낙후된 것이죠. 그래서 호남의 경제를 다시 살리는 것이 필요한데 우리 광주의 경우에는 광주의 3대 산업이 자동차 산업, 광산업, 전자산업 이지 않습니까? 이 산업들을 제대로 발전 시켜서 앞으로 닥쳐올 4차 산업의 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그런 축심산업을 이어 나가는 것이 큰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또 전남의 경우에는 나주혁신도시에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기관들 농업 관련 기관이 많잖습니까? 그것을 토대로 해서 전남의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벨리를 생성하고 또 전남을 농생명 산업의 중심을 이루는 것이 그것이 광주 전남의 미래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 - 최근에 부산 방문하시면서 여러 가지 부산 경남을 발전을 위한 공약들도 내놓으셨던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셨더라고요. 좀 전에 여러 가지 호남에 대한 것은 구체적으로 자동차나 광산업, 전자산업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법안이 있으십니까?
◆ 문 - 예를 들면 자동차의 경우에는 앞으로는 전장산업과 결합된 그래서 전기 자동차의 시대 나아가서는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그러니 광주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동차 산업과 전장산업을 잘 결합한다면 그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끌 수 있는 그런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죠. 또 아까 나주 혁신도시를 경우에 한전이 예를 들었는데 이런 한전을 그치지 않고 관련되는 민간, 공공 소속, 민간 기업들까지 전부 집적시켜서 에너지 크러스트를 조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된다 해도 광주 전남에 미래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 황 - 예산이나 이런 부분이 많이 들텐데 예산에 대한 법안을 가지고 계시나요?
◆ 문 - 재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철학과 의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단편적으로 말씀드렸는데 광주 전남에 대한 통합적인 지역 공작 정책들은 제대로 정리해서 다시 한 번 제가 호남에서 호남 분들을 대면 가운데 발표하는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 황 - 최근의 총선 때도 그렇고 삼성전자 상무 저희들이 출마하면서 삼성의 전장산업을 광주에 유치하겠다. 더불어 민주당 측에서도 굉장히 노력을 하겠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생각이 있으십니까?
◆ 문 - 네, 그 부분도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자동차에 전장부분이 결합이 돼야 전기 자동차 시대가 발전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황 -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호남에 대해서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예거 되고요.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실 겁니다. 포괄적으로 우리 문대 표께서는 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지 이런 질문 받아보셨죠. 답하신다면 어떻게 답하실 겁니까?
◆ 문 - 우선적으로 정권교체를 통해서 집회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정말 좀 공정하고 평등한 그러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란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되는 책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려면 기득권 세력에 굴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확실하게 집회를 청산해 나갈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한데 그런 상황의 그런 면에서도 저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이번 대선은 탄핵이후의 조기 대선에다가 이수라는 과정이 없습니다. 당선된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그래서 제대로 준비 돼 있지 않으면 엄청난 반란이 초래될 것이고 또 다음 정부가 실패하기 쉽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과거의 국정경험을 가지고 있고 국회의 경험도 가지고 있고 당을 운영해 본 경험도 가지고 있고 또 지난 번 대선 때 이미 충분히 준비한데다가. 지난 번 대선이후 더 깊이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지금 당장 국정을 시작해도 충분히 감당할 만큼 그렇게 잘 준비된 후보다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 더 말씀드리면 지금 우리가 격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 결국은 지난번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야 말로 도덕성 소통 능력이 검증된 후보가 필요한데 그 점에서 저는 검증이 이미 끝난 그런 후보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사상 최초로 우리 호남 영남 충청 모든 곳에서 고르게 지지 받아서 우리 정치의 지역 통합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다 이런 것 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황 -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문 - 우선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가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가 우리 지역의 구도 때문에 생기는 지역갈등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충청에서도 이렇게 함께 지지 받는다면 그러면 우리 전체의 지역구도가 무너질 거라 생각하고요. 이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고요. 보수 진보로 나누어지는 국민 분열이 그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 황 - 적폐청산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라는 말씀들도 해주셨는데 저희들이 청산해야 될 적폐, 어떤 것부터 청산해야 하는 지 우선순위가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 문 - 전체적으로는 우리 사이의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그런 불공정 불평등 반칙과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적폐들을 이루는 원인으로서는 국정 권력기관들이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재벌 경기 체제가 있는 것이죠. 이번에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재벌개혁도 확실하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보다 더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그럴 수 있는 가장 적임자가 저 문재인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황 - 최근의 적폐청산도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정권의 문제점들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그런데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같이 대통령 후보로 같이 뛰시는 분인데 그 분이 박근헤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도 의도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할 것이다. 이런 소위말해서 선의발언을 하셨는데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셨어요. 왜 안희정 지사의 선의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셨나요?
◆ 문 - 저는 그 발언 자체는 우리 안희정 지사가 좋은 뜻으로 국민통합을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발언과 개연정부 발언이 이어지지 않습니까. 저는 국민통합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러나 지금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세력, 또 적폐 세력과 함께 손잡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야말로 적폐를 확실히 청산해야하는데 적폐 세력과 손잡고 적당히 화해한다면 어떻게 청산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안희정 지사를 좋아하지만 발언만큼은 동의하기 어렵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황 - 문 전 대표님께서 대통령이 되시면 국민들의 차가운 광장으로 다시 나오게 만드시진 않겠네요?
◆ 문 - 그렇습니다. 이 추운 날 국민들께서 추운 땅바닥에 앉아서 무슨 고생이십니까.. 정말 이런 국민들을 걱정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어떤 새로운 시대 꼭 이뤄나가야겠습니다.
◇ 황 - 광주를 정말 많이 방문하시고 광주시민들을 만나시면서 서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으셨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광주 전남 방송을 통해서 광주 전남인 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마지막으로 정리해주시죠.
◆ 문 -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만들어 주셨듯이 이번에 정권교체와 제 3기 민주정부로 저는 광주와 호남에서 중심이 되어서 만들어 주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 지역인재를 다시 한 번 도구로 써 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 3기정부가 만들어 진다면 이제는 두 번 다시 호남의 기대에 어긋나게 하지 않고 또 호남을 서운하게 하는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호남의 손을 꼭 잡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만들고 광주 호남의 발전까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 황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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