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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5.18 정신을 담고 있는 주먹밥 조형물 설치(광주경제고용진흥원 정종록 타운매니저)
5ㆍ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서
‘80년 5월 광주’를 기억하고 알리려는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제 광주지역 대표 재래시장인 양동 전통시장에
높이 5m 정도의 ‘주먹밥 나눔’ 조형물이 설치 됐는데요.
5.18 민주화운동 기간에 양동시장 상인들이
주먹밥을 나눠준 일화는 유명하면서도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양동 전통시장에 세워진
주먹밥 나눔 조형물과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정종록 타운매니저, 연결합니다.
/인사/
1. 어제 양동시장에 주먹밥 나눔 조형물 설치 행사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2. 양동시장, 호남지역 최대 재래시장 아니겠습니까?
(양동시장은 호남지역 최대의 재래시장이다. 처음 양동시장이 시장으로써 모습을 갖춘 것은 1940년. 그때는 소전머리, 개전머리, 닭전머리, 옹기전, 배전, 싸전 등이 모여 호남 제일의 상권을 이루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곳에 오면 호남의 먹거리는 물론, 호남의 인심과, 호남의 말씨와, 호남의 풍습을 대할 수 있다. 여느 장터가 그렇겠지만 이곳은 유독 전라도다운 곳이다.600여개의 점포에다 하천을 복개해 만든 300여개의 복개상가 점포, 그리고 노점상만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양동시장이다. 온갖 푸성귀며, 각종 해산물, 진귀한 약초와 푸짐한 먹거리들. 이곳에 들어오면 일단 마음부터 풍요롭다)
3. 그 양동 사람들이 5.18 당시에 시장문을 열어두고 계엄군과 싸우는 시민들에게 밥과 물을 제공했다고 하던데요.
4. 한 톨 한 톨의 밥알이 모여 주먹밥이 되듯이, 주먹밥을 통한 나눔과 연대의 현장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5. 그래서 주먹밥 한 덩어리가 총, 칼보다 더 비장해 보이기도 하고요.
6. 마침 올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 엠블럼이 '오월 주먹밥' 이던데요. 조형물 설치와 맥이 닿아 보이기도 하네요.
7. 그런데 주먹밥 조형물을 양동시장에 설치하게 된 배경은?
8. ‘주먹밥 나눔 조형물’ 어떤 작품인지, 설명도 해주시죠.
9. 주먹밥 나눔 조형물, 양동시장 어디쯤에서 볼 수 있습니까?
10. 양동시장을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 주먹밥 조형물을 통해서 5.18을 제대로 알고, 오랫동안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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