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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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80년 고3 학생들이 민주화 투쟁을 담은 책 발간(임영상 회장/광주서석고등학교 5회 동창회)

<5.18 우리들의 이야기, 1980년 5월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1980년 5월 당시 고등학생들이 경험한 5.18이
책으로 출판됐습니다.
 
책에는 5.18 때 계엄군의 만행과
시위대원으로 위장한 계엄군 편의대원 활동이 기록돼
앞으로 5.18 진실을 규명하는데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이유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
 
<5.18 우리들의 이야기> 책을 출간한
서석고등학교 5회 동창회, 임영상 회장 연결합니다.
 
/인사/
 
지난 2일 출판기념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2. 5.18 올 해 39주기를 맞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지금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까?
 
3. 함께 참여한 분들, 예순 분쯤 된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함께 하시게 되셨나요?
 
4. 책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본인의 사례부터 언급 후,이밖에도 ▲5월 21일 전남도청 앞 금남로에서 공수부대의 집단 발포시 총상을 당한 사례 ▲자취방 옆집에 가두방송으로 유명한 전옥주씨의 가족이 거주해 간첩혐의로 505보안대로 끌려가 조사받았던 사례 ▲공수부대원에게 전남대와 광주교도소에서 46일간 붙잡혀 있다가 석방된 사례 ▲5·18 당시 써놨던 일기장을 공개한 사례 ▲5월 26일 시민군으로 자원, 시민군지도부가 있었던 전남도청을 지키다가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도청 진압시 탈출했던 사례 ▲광주에서 걷다가 버스를 타는 등 우여곡절 끝에 여수 집에 간 사례 등등 체험담 필자 61명 모두의 제각각 다른 체험담들이 담겨 있다. 
 
5. 실체가 없었던 계엄군의 편의대(便衣隊)활동사례가 처음으로 기록됐다고 하던데요. 그 때 상황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죠.
 
당시 고3이었던 오일교 씨(58)는 친형처럼 따랐던 30대 청년과 함께 시위대차량에 탑승, 시내를 함께 돌아다니면서 계엄군의 만행을 규탄하고 다녔다. 5월 21일 오후 광주 서창검문소(광주아울렛 대각선 건너편)를 통과할 때, 함께 갔던 그 청년이 계엄군에게 오씨를 인계하는 바람에 상무대 영창에 잡혀가 온갖 고문을 당하고 20일 이상을 붙잡혀 있다가 풀려났었다. 시위대원으로 위장한 계엄군 편의대원에 의해 오일교씨가 붙잡혔던 것이다. 
 
6. 그 때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시지요?
(가장 생생한 기억이라면?
 
7. 당시에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 어린 학생 신분으로 투쟁에 동참해야겠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8. 당시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9. 지금은 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어엿한 민주화운동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권에 따라 5.18 역사가 폄훼되는 일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10. 지금까지 역사적 사실들이 왜곡되고 폄훼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11.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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