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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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개물림 사고의 이유와 대처법(이웅종 교수/연암대학교)

‘우리 개는 안물어요’ ‘우리 개는 순해요’
거리의 반려견 주인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반려동물 사육 인구 천만 명 시대.
주인에게는 사랑스러운 가족의 일부이겠지만,
거리의 시민들은, 개가 사람을 해칠지 모른다는 공포감.
또 실제로 사람을 해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인과 함께 내려오던 대형견 한 마리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그 앞에 서있던 30대 남성을 물어버렸는데요.
 
안전 의무가 강화되긴 했지만, 같은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만든 대책이 부족한 건지,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는 건지,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반려견 심리 전문가,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 연결합니다.
 
/인사/
 
1. 조금 지난 사건이긴 하지만, 부산에서 일어난 개물림 사건, 피해 남성이 어떠한 행동을 취한 건 없는데, 바로 물었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앞으로 뛰쳐나가는 본능, 개 입장에서 돌발상황 발생 할수도)
 
2. 이런 사고들이 빈번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니까, 맹견 소유자와 관련된 동물보호법이 개정됐어요?
(올해 강화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은 맹견 5종류와 해당 맹견의 잡종에게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맹견 소유자 준수사항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가 이루어진다. 또한 반려동물 소유자의 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 방지 조항이 신설되어 사람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힌 경우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3. 일반적으로 개 주인들은 ‘우리 개는 안전해, 괜찮아.’ ‘안 물어’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과는 생각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4. 개의 기본 본성, 그러니까 야생성, 공격성 같이 언제든지 순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이 항상 있다고 생각을 해야 되겠네요.
 
5. 그래서 지난 해 이 논의가 있을 때 높이가 40cm 이상인 개는 무조건 다 입마개를 씌우자.. 라고 논의했다가 5종으로 축소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제일 중요한 건 서로들 같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서로들 간에 평상시에 우리 개들이 어떤 성향의 행동을 하고 있는지 먼저 파악을 잘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 우리 개의 예의 교육들을 시켜주는 것을 가장 기본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가 있다)
 
6. 그렇다면 일단 개 주인 입장에서, 개가 다른 사람에게 짖어댄다. 덤비려고 한다. 평소와 다르다. 했을 때, 개 주인이 어떻게 대처하는 게 맞습니까?
 
7. 평소에 온순하다 해도, 이런 특징을 보일 때는 주인이 바짝 진장할 필요가 있겠네요? (예를 들어서, 엘리베이터에서... 시장 같은데서...)
 
8. 반대로 개와 마주쳤을 때, 이 개가 나에게 달려들려고 한다. 뭔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했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9. 제도적으로는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 할까요?
(동물등록제 가장 필요. 개를 컨트롤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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