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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천은사 입장료 폐지의 의미(윤주옥 대표/국립공원을 위한 시민모임)
32년 간, 지리산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 명목으로
한 사람 당 1,600원씩 받아왔던 지리산 천은사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은사를 방문하지 않는 사람도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것 때문에
탐방객들과 시민단체 등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곳인데요.
천은사 입장료 폐지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국립공원을 위한 시민모임, 윤주옥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인사/
1. 천은사. 지리산의 여러 사찰들 가운데, 하나지요 지리산 등산을 즐겨하시는 분들은 잘 들 아실 겁니다? (천은사에 대한 소개-천은사, 화엄사, 쌍계사 3대 사찰 중 하나)
2. 노고단으로 가실 분들은 무조건 이 곳을 거쳐 가야 했었죠?
3. 이 천은사에서 한 사람 당, 1600원 씩 입장료를 받아왔어요. 세 명이면 곱하기 3..이런 식으로? (1년 수입이 어느 정도나 됐을지?)
4. 사실 2017년에 국립공원에 들어갈 때 관람료는 다 면제를 했었습니다. 이런 법적 근거를 두고도 천은사라는 사찰 방문 없이 도로만 지나도 입장료를 냈었어요?
5. 그래서 수 없이 논란이 됐고, 시민단체에서도 문제를 제기해왔던 부분 아니겠습니까?
(2000년 참여단체 시민단체가 소송. 2013년 통행료 징수 부당 소송 제기. 돈을 안내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가 교통방해 행위이다. 실제 대법원도 행위 잘못이라는 판결을 선고 함. 2018년 청와대 홈페이지도에 청원글이 66건이 올라와)
6. 그 이 후 6년이 지난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받아왔습니다만, 4월 29일부터 천은사가 입장료를 안받겠다..이게 천은사가 안받겠다. 한것인지..그 과정도 궁금하네요..
7. 외면적으로 천은사가 입장료를 안받기로 하면서 수입이 없어진 것 같은데.. 다른 방향으로 경제적 혜택을 받는다고 해서 곱지 않는 시선이 있더라구요.
(부지는 천은사 소유, 환경부 공단 관리, 전라남도. 등 협의해서, 향후 개인들에게 받지 않고.. 새로운 탐방로를 만들기로)
8. 그동안 천은사가 대표적이었지만, 명산들 다니다 보면 사찰에서 통행료 받는데가 있어요. 천은사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요?
(25군데 사찰 관람료 명목으로 1000-4000원 정도)
9.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립공원 입장료도 없애는 마당에 일반 사찰에서 관람료 명목으로 통행료를 받으면 되겠느냐. 이런 정서도 있습니다?
10. 내가 산에만 가고 등산만 하겠다는데..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은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지요? 천은사의 경우가 여러 군데로 확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