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인터뷰]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 D-1, 프로그램 소개(이묘숙 사무처장/광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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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상징적인 장소, 금남로에서는
내일 20일부터 매 주 토요일,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올 해가 네 번째.... 해를 거듭 할수록 촘촘하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함께 하는 ‘문화 프로젝트’ 라고 하는데요.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지,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광주문화재단 이묘숙 사무처장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지 석 달 정도 되셨지요. 소회가 어떠세요?
2.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내일 개막이라 지금 한참 바쁘시지요.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3.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슬로건이 ‘웃음꽃 피는 아시아’.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56억 아시아인들의 일상적인 삶에서 문화를 통한 웃음을 제공하고, 국내 공연 작가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프린지로 확산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슬로건과 같이 올해 프린지의 콘셉트는 ‘56억 아시아 문화 프로젝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입니다.
4. 이번 프린지페스티벌에서 주목할 점, 다른 해와 차별화된 내용이라면?
▶ 올해는 봄-여름-가을의 계절별 특색에 맞추어 집중을 꾀하고자 합니다. 봄은 문화소생, 여름은 아시아 문화의 물결, 가을은 아시아 예술본색이 각 주제입니다. 특히 7월 12일부터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수영대회 문화난장’을 주제로 광주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5. 개막식 공연 소개부터 해주시죠?
▶ 토요일인 20일 오후 3시부터 5·18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는데요. 개막선언과 함께 15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플래시몹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날 모두 5개의 스테이지에서 25팀의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기존의 뮤지컬 갈라쇼와는 다른 형식으로 쉽고 재밌는 무대를 만들어가는 ‘드림뮤지컬’ 팀, 미술작품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상상을 실현시킨 ‘애니메이션 크루’ 팀, 아시아 최고의 파이어 아트쇼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루미너리’,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있는 일본의 ‘유지 토모다’, 강렬한 초록의상이 특징인 대만의 젊은 거리 예술가 ‘그린맨’ 등 많은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겠습니다.
6. 개막식의 하이라이트가 ‘프리뷰쇼’라고 하던데... 어떻게 구성됐나요?
▶ ‘프리뷰쇼’는 공연을 참가하는 20여 개의 팀들이 3-4분씩 공연 릴레이를 펼치는 형식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총 60분간, 5·18민주광장 분수대 앞에서 진행됩니다. 이 ‘프리뷰쇼’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국내외 공연자들의 거리공연플랫폼 기능을 위해 도입이 됐습니다.
7.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 ‘시민 예술가·참여 프로그램‘을 몇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넓은 전지에 신진 작가들과 시민이 함께 다양한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는 ‘집단아트’ 프로그램이 있구요. 하얀 티셔츠에 천연 염료를 이용해 다양한 기법으로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 틀이 잡혀있는 판각·목판에 먹물을 발라 전통방식으로 인쇄를 해보는 프로그램과 어린이의 시각으로 길거리 공연 모습을 그릴 수 있게 하고,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홍보 디자인 물로 활용하는 창작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재밌는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8. 올해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꼭 추천하는 공연이 있다면?
▶ 모두가 훌륭한 팀들이지만, 꼭! 추천하는 공연을 말씀드리자면, ‘드림뮤지컬’의 드림오브뮤지컬 공연입니다. 올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뮤지컬 ‘영웅’의 수록곡들을 부르는 팀인데요. 화려한 춤이 있고, 뛰어난 가창력과 관객들과 하나 되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뮤지컬을 보다 쉽고 재밌게 풀어가는 것이 이 공연의 특징입니다.
9. 프린지페스티벌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두 5개의 스테이지에서 25개 팀의 공연이 펼쳐지게 되는데요. 20일 개막 공연의 ‘편성표’를 보시면서, 스테이지 별로 골라보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그리고 기존 축제와는 다른 프린지만의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하시면 더욱 즐거운 토요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 광주시민들과 프린지페스티벌을 기다리는 분들게 한 말씀!
▶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토요일이면 늘 있는 문화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입니다. 잠시 도심을 지나다 5분이라도 걸음을 멈추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공연은 관객 참여형으로, 관객과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공연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4월 20일 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뵈어요!
11. 프린지 페스티벌 외에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함께 소개해주시죠.